[투데이한국=이혜정 기자] 경상남도는 가야권 역사와 문화의 복원·연구를 위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경남 김해시에 개관했다고 밝혔다. 센터는 지난 2022년 3월에 착공해 총 377억 전액 국비로 지상 3층, 지하 1층, 연면척 9,995㎡ 규모로 건립됐으며, 수장고와 전시실, 강당, 자료 보관실, 보존처리실, 연구실 등을 갖췄다. 개관식은 5일 김해시 관동동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열렸으며, 장철호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직무대리, 홍태용 김해시장, 조근제 함안군수, 이정곤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. 센터 개관을 기념해 오는 6일에는 1994년 함안 말이산 8호 무덤에서 출토된 말 갑옷을 주제로 말 갑옷 제작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 토론회가 열리고, 9일부터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'가야고분군' 7곳을 소개하는 특별전시가 시작된다. 이정곤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은 “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가야문화 복원‧연구와 더불어 방문객들이 가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경남도에서도 지원하겠다.”라며, “센터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되면 가야고분군을 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할 수 있을 것”이라고 전했다. 한편 센터는 이달 9일부터 전시실과 강당이 있는 1층을 개방할 예정이며, 내년에는 가야사 관련 자료를 모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2층 시설도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. <저작권자 ⓒ 투데이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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